아파트 재건축 이주 시 관리사무소에서 정산되는 금액은 주로 다음과 같습니다. 이는 개별 세대가 납부했던 관리비와 관련된 항목들입니다.
주요 정산 항목:
선수관리비 환급:
입주 시 미리 납부했던 선수관리비 중 사용하지 않은 잔액을 환급받게 됩니다. 선수관리비는 아파트 공용 부분의 운영 및 관리에 필요한 초기 자금으로, 이사 시 정산하여 돌려받는 것이 일반적입니다.
장기수선충당금 환급:
매월 관리비에 포함되어 납부했던 장기수선충당금은 아파트의 주요 시설 교체 및 보수를 위한 적립금입니다. 재건축으로 인해 더 이상 해당 주택에 거주하지 않게 되므로, 납부했던 금액을 환급받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부분은 조합과의 협의 또는 관련 규정에 따라 처리될 수 있으므로 정확한 내용은 관리사무소나 조합에 문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미납 관리비 및 공과금 정산:
이사일까지의 미납된 관리비, 전기세, 수도세, 가스비 등의 공과금을 정산해야 합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최종 사용량을 확인하여 정산 금액을 알려줄 것입니다.
쓰레기 처리 비용 (발생 시):
대형 폐기물 처리 등 별도의 비용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비용을 정산해야 할 수 있습니다.
확인 및 유의사항:
정산 시기: 이사 당일 또는 이사 전에 관리사무소에 방문하여 정산을 진행합니다. 미리 연락하여 필요한 서류나 절차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영수증 확인: 정산 내역을 꼼꼼히 확인하고, 환급받을 금액과 납부해야 할 금액을 명확히 인지해야 합니다. 필요한 경우 영수증을 요청하여 보관하는 것이 좋습니다.
관리 규약 확인: 아파트 관리 규약에 따라 정산 항목이나 방식에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관련 내용을 확인해 보는 것도 도움이 됩니다.
주의: 재건축 이주와 관련된 더 큰 금액 (이주비, 추가 분담금, 환급금 등)은 관리사무소가 아닌 재건축 조합 또는 시공사와 정산하게 됩니다. 관리사무소에서는 주로 개별 세대의 관리비 관련 항목만 정산한다고 이해하시면 됩니다.
궁금한 점이 있다면 해당 아파트의 관리사무소에 직접 문의하는 것이 가장 정확한 정보를 얻는 방법입니다.
유난히 혹독했던 국립수목원의 겨울이 지나가고 어느새 4월, 봄의 한가운데에 있습니다. 가까워지는 봄을 준비하기 위해 전시원은 요즘 새 단장이 한창입니다. 봄을 준비하기 위해 전시원에서는 어떤 작업을 했을까요?
얼마 전까지만 해도 하얀 설경이 펼쳐졌던 전시원은 맑고 포근해지면서 전시원을 덮었던 눈이 녹아내리고 낙엽층이 더욱 도드라져 보입니다. 언뜻 보면 지저분해 보이지만 두껍게 쌓인 낙엽은 겨울 동안 전시원의 따뜻한 이불 역할을 해주었습니다. 낙엽 이불은 겨울철 급격한 온도변화와 수분 증발을 막아주고 건조에 의한 피해 및 냉해나 동해 피해 등을 예방해 주기도 합니다. 하지만, 새순이 지상으로 올라오기 시작하는 성장 시기에 지나치게 두꺼운 낙엽층은 제거해야 할 대상입니다. 잎의 면적이 넓은 참나무류(갈참나무 등)의 낙엽은 햇빛을 차단하여 식물 생장을 방해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전시원 식물들의 원활한 생육을 위해 복주머니란속 전시원을 시작으로 전시원의 낙엽 및 마른 잎 제거 작업이 진행되었습니다.
낙엽제거 전
구절초 새순
복주머니란속 새순
양치식물원은 개고사리 등 90종과 현무암이 조화롭게 어우러져 있습니다. 돌 틈 사이로도 다양한 고사리들이 나오기 때문에 현무암 구석구석 낙엽 제거가 이루어졌습니다. 돌나물과 전시원에는 건조하고 척박한 바위틈과 같은 환경에서 서식하는 바위솔, 기린초 등이 식재되어 있습니다. 돌 틈 사이와 눈향나무 사이 지저분하게 끼어 있는 낙엽과 마른 줄기 제거를 통해 좀 더 보기 좋은 전시원이 되었습니다. 새잎이 나고 식재된 식물이 자라면 제거하기가 어렵기에 이른 봄에 관리를 해줘야 관리가 편해집니다.
돌나물과 전시원 낙엽 제거 전·후
비비추원과 원추리원에서도 다른 전시원과 마찬가지로 낙엽 제거 작업이 있었습니다.
비비추원 낙엽 제거 전·후
원추리속 새순
산림박물관 중앙에 조성된 ‘갤러리 광릉’과 박물관 앞 전시원도 마른 잎과 낙엽 제거 작업을 통해 단정하게 가꾸어 주었습니다.
산림박물관 주변 전시원 낙엽 및 마른 잎 제거
배롱나무, 벽오동, 모과나무, 위성류 등 추위에 약한 나무들은 겨울을 보내기 위해 낙엽을 덮어주고 짚 등으로 감싸주는데 이른 봄이 되면 제거해 주고 짚에 유인된 해충들을 제거하는 병충해 방제의 한 방법이기도 합니다. 국립수목원에는 아름다운 소나무들이 많은데 관람객에게 멋진 모습을 보여주고 더욱 튼튼하게 자라기 위해 죽은 가지와 생육에 방해되는 가지를 잘라주기도 합니다.
배롱나무 짚 제거
소나무 전정
전시원 업무에서 중요한 일 중 하나가 식물종 관리입니다. 그래서 전시원의 표찰 정비 작업이 수시로 진행되고 있습니다. 크게 두 가지 작업이 이루어졌는데, 구 표찰 교체와 추적 표찰 교체작업 입니다. 작업의 편의를 위해 표찰 교체 작업은 잎이 나기 전에 수행되어 집니다. 잎이 나고 꽃이 피게 되면 추적 표찰이 가려져 작업에 어려움이 생기기 때문입니다. 또한 겨울 동안 땅이 얼었다 녹았다를 반복해서 고정되어 있던 표찰이 삐뚤어지거나 유실되는 피해가 발생합니다. 이러한 불상사를 막기 위해 부수적으로 유실 표찰 관리 작업도 병행되고 있습니다.
삐뚤어진 표찰
깨진 표찰
추적 표찰 교체 전
표찰 교체
교체 후 표찰
추적 표찰 교체 후
국립수목원에는 이제 막 한창인 나무도 있고, 곧이어 만개를 기다리는 꽃봉오리들도 가득합니다. 여전히 코로나는 진행 중이고 아직 방심할 수 없는 시기이지만 전시원에서 만큼은 한가롭게 걸으면서 봄을 향기를 느껴보면 좋을 것 같습니다.
<참고문헌>
1. Sin, S. C. (2012). Mechanical and physical control of tree insect pest. Landscaping Tree, 32-36. 2. 정승선, 이강협, &여경택. (2006). 광릉숲 양치식물의 분포와 생활형. 한국자원식물학회지, 19(5), 592-597.